와인은 왜 감상의 대상이 될까요? 색, 향, 여운까지 와인을 예술처럼 즐기는 방법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의미를 풀어봅니다. 이번엔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‘느끼는 술’이라는 말의 정체를 파헤쳐볼 차례입니다. 와인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인데요, 오히려 그게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답니다.처음 와인을 접했을 땐 그냥 '맛있는지 아닌지'만 생각했어요. 정확히는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!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에 담긴 와인의 색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고,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음미하고, 한 모금 마신 후 여운을 알아가 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. 향에 빠졌던 거 같아요 저는 ㅎㅎ 그리고 나서야 와인은 ‘감상하는 술’ 이란걸 인정했죠 ㅎㅎ 색, 향,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'감상'..